매일신문

친인척명의 통장개설 대출금 3억여원 챙겨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어머니와 누나 등 친인척과 친구 이름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신용카드를 만든 뒤 대출 및 현금인출 등의 방법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문서 위조, 횡령 등)로 전 조흥은행 포항남지점 직원 이모(28.포항시 북구 대흥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말 어머니 최모씨 등 친인척 4명의 명의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3천만원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지난 96년말부터 누나를 비롯해 친구 등 주변 사람 20명의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현금서비스를 받은 뒤 이를 주식에 투자하거나 은행빚을 갚는데 사용하는 등 모두 63차례에 걸쳐 3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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