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1급장애인인 최창현(36.대구시 남구 대명동)씨가 12일 휠체어로 미대륙 횡단에 나섰다.
최씨는 12일 오전 8시 대구공항에서 미대륙 횡단 출정식을 갖고 단장 나정호, 장애인자원봉사자 이경자, 물리치료사 정강숙씨 등 관계자 3명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했다.
이들은 L.A도착후 오는 17일 L.A를 출발, 라스베이거스 덴버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워싱턴DC까지 90일간 총 5천km의 대장정을 벌인다.
최씨는 지난해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1천500km 국토종단을 벌였고 올 1월 1일 지리산 노고단을 휠체어로 정상정복했다.
이번 미대륙 횡단은 대한항공이 860만원에 달하는 항공료를 지원하는 등 각 기관.단체의 도움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최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도전정신을 줄 수 있도록 미 대륙 횡단에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李鍾圭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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