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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8일 '시네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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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일본)'고질라'(할리우드)'용가리'(한국)'불가사리'(북한)….

괴수영화의 원조는 누구일까? 제작 시기로 볼 때 1954년 첫 시리즈가 나온 일본 '고지라'를 꼽는다.

EBS는 18일 밤 10시 '시네마 천국'을 통해 최근 23탄까지 내며 일본 공포영화의 독특한 장르로 자리매김해온 '고지라'를 비롯한 일본 '괴수영화'를 소개한다.

'고지라''가메라'로 대표되는 일본 '괴수영화'는 공포와 재난의 두려움이 상존하는 일본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며 장수하고 있다. '고지라'는 지난 54년 1편(감독 이시로 혼다)에 이어 '고지라의 역습''킹콩 VS 고지라' 등 40년 가까이 23편을 내놓고 있다. 1편 '고지라'는 당시 961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동원했고, '킹콩 VS 고지라'는 무려 1천255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

또 노리아키 유아사 감독이 처음 '대괴수 가메라'를 만든 뒤 괴수영화의 장인으로 불리는 가네코 슈스케 감독 등에 의해 꾸준히 제작된 '가메라' 시리즈는 짜임새 있는 구조와 플롯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괴수영화는 미니어처와 특수효과를 주로 사용하기에 '특촬(특수촬영) 영화'로 불리기도 한다. 초기 미니어처와 괴수의 탈을 쓴 인간을 결합하는 조악한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3D 등 특수효과에 힘입어 한층 강력해졌다.

일본 '고지라'에 자극받아 '맨발의 청춘'을 연출했던 김기덕 감독이 50년대에 '대괴수 용가리'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까지 없다가 지난해 국내 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한 '용가리'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에는 북한에서 제작된 '불가사리'까지 남한에서 처음 개봉됐다.

'시네마 천국'은 주로 90년대 이후 만들어진 일본 괴수영화를 통해 영화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본다.-金重基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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