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둔 대구.경북 사업장의 임금체불이 57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모두 209개 사업장이 근로자 9천259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등 모두 261억여원을 체불, 이중 도산이나 폐업한 사업장에 대해 노동청이 대신 지급한 40여억원을 포함해 200여억원을 청산하고 현재 93개 업체 2천184명이 57억5천만원의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영세업체의 임금체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주 고소·고발·진정 사례도 크게 증가, 올들어 4월까지 월평균 210~230건에 머물던 대구지방노동청 접수 건수가 매월 늘어 7월에는 293건으로 나타났다.
김기홍 대구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지난 98년 이후 체불임금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나 근로자가 다섯명 미만일 경우 통계에 잡지 않아 실제 임금체불액은 더 많다"며 "최근 섬유경기 악화로 섬유업체의 체불임금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金炳九기자 k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