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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음식물쓰레기 위탁처리 업체가 침출수의 관리소홀로 오.폐수가 인근 저수지로 마구 흘러들어 농작물 피해는 물론 심한 악취와 수질오염을 유발시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23의1 소재 ㄱ회사는 지난 3월부터 대구시 수성구.북구.남구.서구 등 4개 자치단체에서 수거한 하루 70t 규모의 각종 음식물쓰레기를 위탁처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음식물의 침출수를 처리해오던 영천시가 지난달 10일부터 하수종말처리장으로의 반입을 금지하면서 방치된 음식물의 오.폐수가 시경계인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일대 농지 7ha와 내평.문천저수지로 각각 유입됐다는 것.

음식물쓰레기 위탁처리업체들은 영천시의 음식물 쓰레기 반입금지조치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대구 신천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정모(진량읍 평사리)씨 등 주민들은"하천으로 방류된 침출수를 포도농장에 관수한 후 포도나무가 말라죽는가 하면 심한 악취와 파리.모기 등 해충이 득실거려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 침출수가 직접적으로 흘러든 내평저수지의 수질이 극도로 오염돼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내평저수지에서 다시 유입된 문천저수지의 경우 최근 경산시가 수질을 분석한 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2mg/ℓ으로 기준치(8mg/ℓ)를 초과했고, 총질소(T-P)는 4.476mg/ℓ로 기준치(1.0mg/ℓ)의 4배를 넘고 있다.

한편 영천경찰서는 침출수 무단방류와 침출수 저수지 유입여부 등 음식물 쓰레기 위탁처리업체의 불법운영여부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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