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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태운체 주유 미리 기름 넣는 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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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시내버스에서의 일이다. 버스가 갑자기 정상코스에서 U턴을 하더니 곧장 주유소로 들어갔다.

승객들이 웬일인가 싶어 웅성거렸으나 운전기사는 안내방송 한마디 없이 기름을 넣는다고 시동을 꺼버렸다. 한 10분정도가 걸렸다.

무더운 여름날 오후, 승객들은 짐짝처럼 버스안에 갇힌채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시동을 끈 상태라 에어콘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름을 넣으려면 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미리 넣어두면 안될까. 퇴근길 오후 시내버스엔 하루 일과에 지친 회사원, 노동자, 학생, 주부들이 차를 타고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 쉬고 싶은 사람들이었다.

승객들의 불편은 아랑곳 없는 시내버스 운행 횡포는 개선되어야 한다.

육서희(대구시 숙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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