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조원의 노조 인정.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칠곡군 왜관읍의 경북 컨트리클럽이 23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경북CC측은 "노조 파업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 내장객들의 불편이 많아 22일 예약 받은 80여팀만 캐디없이 셀프로 경기를 갖게 하고 23일부터 노조원들이 업무에 정상 복귀할 때까지 휴장한다"고 밝혔다.
경북CC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문을 3000여 회원들에게 이미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또 회원권 판매 중지 소문에 대해 경북CC측은 "850여명으로 구성된 회원 협의회측이 최근 회원권 폭락세를 막기 위해 요구한 사항일 뿐이지 실제 검토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경북CC 회원권 가격은 꾸준히 하락해 올초 2천600~700만원이던 것이 최근엔 2천100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회원들은 "골프장 조성 공사 대금조로 회원권을 돌리고, 공사중인 2차 18홀 분까지 회원권을 분양하는 등 경북CC측이 회원권을 남발해 회원조차 부킹이 힘들고, 회원권 값이 폭락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경북CC측은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파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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