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햄.소시지도 고급화 바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양주, 아이스크림, 발효유 등에 이어 육가공제품에도 고급화 경쟁이 예상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품고급화 경쟁에 불을 지핀 업체는 제일제당으로 지난 15일 얼리지 않은 100%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프리미엄급 햄 '프리시안'을 출시했다.

기존제품보다 15% 가량 비싼 이 제품은 미생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2차 가열을 하는 기존제품과 달리 무균포장실을 설치해 가열공정을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 제품은 신선도와 품질유지를 위해 유통기간도 기존제품보다 10일 가량 단축한 25일로 줄인데다 100% 냉장유통을 했다고 제일제당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소비자들이 제품의 내용물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투명 포장지를 사용했다.

이에 대응해 롯데햄우유(탐라도새기), 농협(목우촌), 하림(하얀속살) 등도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중이다. 이들은 제일제당처럼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한편 유통기간과 단계를 대폭 단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 2위인 롯데햄우유는 빠르면 9월중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제당 마케팅팀의 김태성 과장은 "현재 연간 3조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돈육시장에서 햄.소시지 등 2차가공 제품시장은 10%에 불과해 성장잠재성이 높다"면서 "최근 소비자들의 입맛 고급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업체의 고급 신제품 개발 붐이 일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육가공업체들 가운데 제일제당이 작년 1천300억원, 롯데햄우유가 1천250억원의 매출로 선두 다툼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