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대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분석한 '한중수교 8년 대중국 경제교류 변화와 영향'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3억6천만달러로 98년 3억7천700만달러에비해 4.5% 감소하는 등 지난 97년 이후 매년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대중국 수출이 14.6% 증가한 데 비해 지역의 대중국 수출은크게 감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양산이 1천136만개로 98년 330만개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우산, 양산, 합섬직물 등 지역 특화업종 제품들이 중국산에 밀려 지역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섬유, 기계 등 중국의 주요 수출품목이 지역 주종 생산품목과 겹쳐 동남아와 중동 등 제3시장에서도 지역 수출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업체에 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업체들이 대중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적합한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에서 수출업계 마케팅 지원, 무역 인프라 확충 등 정책적인 지원이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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