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은 짧은기간이나마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 등의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엑스포 조직위는 22일 국립극장 주관의 총체연극 '우루왕'(10월13~15일. 총3회 공연)과 국립극장의 '신라천년의 춤'(10월11~12일. 총2회), 국립국악원의 '국악한마당'(9월20~21일. 총2회) 등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반월성터에서 초연되는 '우루왕'은 국립극장이 한국의 연행예술과 서양의 무대예술을 총망라해 세계무대에 내놓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는 작품. 고조선시대 백두산의 신사를 도읍으로 광대한 영토를 가진 우루왕과 세공주 고리, 가리, 바리의 이야기다. 영국 세익스피어의 '리어왕'과 한국 최고의 서사무가 '바리데기' 이야기가 만나 한국판 설화로 재구성된 것. 배우이자 연출가 출신의 김명곤 국립극장장이 대본 및 총감독을 맡았다. '우루왕'역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악역 미우라로 열연했던 김성기, 바리공주역엔 영화 '서편제' 의 오정해와 한국종합예술학교 학생 이선희가 더블 캐스팅됐다.엑스포행사장내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질 '신라 천년의 춤'은 역시 국립극장 주관으로 신라 천년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한 작품. 에밀레종 주조에 얽힌 사연을 춤으로 엮은 1막1장 신비의 소리를 비롯, 신라의 궁궐과 생활상을 형상화한 2장 '불국정토' 금(琴)·무(舞)·가(歌), 화랑 검(劍)의 춤사위를 맛볼 수 있는 '선무도'등으로 구성됐다.
'국악한마당'도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기악합주 '시나위', 민속음악 '가야금 병창', 무용'살풀이',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가락을 펼쳐 보인다. 공연시간은 75분.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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