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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논란2제-개폐회식 총감독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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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올림픽이 진정한 화합의 마당이 될 수 있을까.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개막을 눈앞에 둔 호주에서 동성연애자들의 올림픽 행사참가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소동은 호주 언론들이 올림픽 폐회식 행렬에 동성연애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폐회식에 동성연애자들을 출연시키는 것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호주영화 '프리실라의 여행'에 영감을 받은 릭 버치 개폐회식 총감독의 아이디어.

두명의 동성연애자들이 벌이는 여행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 감동한 버치 총감독은 영화속 주인공들의 복장을 한 동성연애자들을 폐회식에 내보내겠다고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GOC)에 요청, 승인을 받았다.

또한 호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연애자 축제인 '게이 마디그라'를 매년 개최하는 국가.

버치 총감독은 호주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정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동성연애자들의 폐회식 참가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보수적인 호주 국민들은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예매해놓은 폐회식 입장권을 환불시키겠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놓고 있다.

그러나 버치 총감독의 입장은 단호하다.

버치 총감독은 23일 호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보수적 시민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폐회식은 계획된대로 열릴 것"이라면서 "폐회식은 지구촌의 축제로 즐겁게 마무리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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