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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꽃게, 황산식용유, 돌넣은 홍어...아휴, 식품사범들 그대로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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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꽃게' 사건으로 식품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황산을 이용, 식용유를 만든 업자들이 적발되는가 하면 무게를 늘리기 위해 뱃속에 돌을 넣은 수입 홍어가 대량 수입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일부 시중 유통되는 묵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시민들은 "도대체 믿을 게 없다"며 행정당국의 소홀한 식품 안전관리 대책에 불안해 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4일 참기름 색깔을 내기 위해 옥수수기름에 황산을 섞어 가공한뒤 참기름 제조업체에 판매해온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로 ㅅ유업 대표 황모(41.부산시 남구 감만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장장 정모(53.경남 마산시 회원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 등은 지난 9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ㅅ유업에서 옥수수 기름에 황산을 첨가해 색깔을 바꾼뒤 가라앉은 황산을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30억원 상당의 옥수수기름을 만들어 대구,서울,부산 등지 참기름제조업체에 팔아온 혐의다. 경찰은 상당수 참기름제조업체들이 이들로부터 구입한 옥수수기름에 참기름을 혼합,가짜참기름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켜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ㅅ유업으로부터 옥수수기름 18ℓ들이 250통을 압수했으며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산가가 1.2로 기준(0.6이하)보다 두배를 초과해 식품부적격 판정이 났다. 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23일 남양주.동두천시, 포천군 등 3개 시.군에서 유통되고 있는 묵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9건에서 식품 첨가물로 사용할 수 없는 디하이드로 초산과 솔빈산 등이 0.6~0.1g/㎏씩 검출됐다. 디하이드로 초산과 솔빈산은 암을 유발하는 성분을 갖고 있어 미국에서는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묵 등 다소비 식품을 제조하는데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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