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도 백사장 유실 피해보상 촉구

(포항)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원인과 관련, 시의 용역을 맡은 한동대와 포철 의뢰를 받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발표 결과가 차이가 커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포항시와 포항제철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8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포항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용역의뢰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원인이 포철 건립때문이라는 결과에도 불구, 지금까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오는 30일 개최될 본회의에서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의회는 또 포철에 대해서도 자체 용역을 준 산과연의 결과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포항시의 용역 결과를 수용, 조속히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을 복구하는 한편 피해 보상에 나설 것을 주문키로 했다.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결과가 한동대와 산과연으로부터 나온 후 해결 방안을 촉구하는 논의가 공식적으로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의회가 이날 포철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키로 한 부분에 대해지역내 사회단체들도 가세할 움직임을 보여, 앞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둘러싸고 포철과 시민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고 있다.

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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