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라이프

◈여행자 가장 술집 등 취업

○…러시아와 동구권의 젊은 여성들이 매춘으로 돈벌기 위해 세계 제1의 매매춘 도시 방콕으로 몰려들고 있다. 러시아.루마니아.폴란드 등에서 온 동구 여성들이 여행자를 가장, 비자 체류기간 동안 매춘한다는 것.

이들은 고급 호텔이나 마시지룸.카페.술집 등 유흥업소에서 2천500~3천500바트(7만5천~10만5천원)를 받고 있다.

◈스위스 신종마약 '인기'

○…스위스 젊은이들이 암페타민 성분이 들어 있는 '타이필'이라는 신종 마약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태국에서 제조돼 밀반입되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며, 일반 환각제 보다 값이 싸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

이 약은 20세기 초 독일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2차 대전 중 전투기 조종사들의 각성제로 사용됐다.

◈올들어 20억$ 자국 송금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비엣큐)들의 자국 송금이 급증, 올 연말까지 2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의 과감한 개방개혁 정책으로 비엣큐가 신뢰하기 시작한데다 각종 법률 개정으로 해외 체류자 국내 송금이 쉬워진 것이 급증 이유.

외국인 투자가 주춤하고 있는 베트남은 그 덕분에 산업 발전에 힘을 얻고 있으며, 호치민에서만 44개 기업이 이 돈에 의해 운영된다.

◈日人 인식 변화, 싼 것 선호

○…일본인들이 "비싼 물건이 좋다"에서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이 좋다"로 구매 양태를 바꾸고 있다. 전에는 사회적 지위를 더 중시했으나, 경제침체 지속 등 영향으로 이젠 실리를 더 선호, 품질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 보고 구입한다는 것.

또 가격파괴가 의류.화장품.약품.레스토랑 등 주요 소매 분야까지 확대돼 더 싼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마하티르 생가도 성역화?

○…말레이시아에서는 마하티르 총리 생가에 대한 대대적인 성역화 공사가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대규모 인력을 동원, 생가 인근에 대강당과 전시관.사무실 등의 건설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

현재 30%가 진행돼 올해 말 완공될 예정. 서른살 때까지 이 집에서 살았던 마하티르는 지난 20년 동안 계속 말레이시아를 장기 통치해 오고 있다.

◈英, 샴 쌍둥이 수술 명령

○…영국 법원이 부모의 반대에도 아랑곳 않고 샴 쌍둥이 분리수술 판결을 내렸다부모는 "분리 수술을 하면 둘 중 하나는 죽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법원은 "두 여자 아이가 동일한 심장과 폐를 가지고 있어 분리수술을 받지 않으면 모두 죽게 될 것"이라며 수술을 명령했다는 것.

현재 이들 쌍둥이 중 하나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다른 하나에 의존, 분리 수술을 받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체외수정도 父權 인정

○…영국 정부는 사망 후 체외수정을 통해 아버지가 된 사람들도 출생 증명서에 아버지로 기록돼야 한다는 법률 개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이런 경우 아버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 왔다.

법률 개정 계기가 된 것은 블러드라는 한 여성의 문제 제기. 블러드는 2년전 아들을 낳았으나 임신 당시 남편이 살아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의 출생 기록에 남편의 이름을 올릴 수 없게 되자 재판을 청구했었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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