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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납북자 송환문제 거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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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南北장관급회담 개막

박재규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남측 대표단 35명이 29일 오전 11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함에 따라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2박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서해상 직항로를 이용해 1시간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대표단은 숙소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과 첫 회의를 가져 회담진행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북은 평양회담 기간중 3, 4차례로 예정된 회의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군사직통전화 설치 △국방장관 회담 개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투자보장과 분쟁해결, 이중과세방지 협정 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밝힌 2차, 3차 이산가족 상봉과 면회소 설치에 대한 구체적 윤곽과 함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도 어떤 형태로든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남측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 회담장에 모여 2차 장관급회담 전략을 최종 점검하고 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회담은 상대가 있는 만큼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없다"며 "많은 합의를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측 대표단은 평양 도착 첫날인 29일과 이튿날 30일 홍성남 내각총리와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하며 회담기간 중 유람선을 타고 평양 유적지 한두 군데를 둘러보고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김정일 위원장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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