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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호랑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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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세르지오 가르시아(20)가 '골프 지존'타이거 우즈(24)의 자존심을 짓밟고 '빅혼의 결투'에서 승리했다.

올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세계랭킹 15위 가르시아는 29일(한국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클럽(파72. 7천83야드)에서 열린 세계랭킹 1위 우즈와의 매치플레이에서 신기에 가까운 퍼팅을 앞세워 1홀차로 이기고 상금 110만달러를 획득했다.

지난주 NEC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2주연속 2개대회 2연패의 기록을 세웠던 우즈는 피곤이 겹친 데다 가르시아의 퍼팅에 주눅들면서 패배,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

'빅혼의 결투'로 명명된 이날 초반 경기는 랭킹, 평균타수, 버디수 등 각종 기록이 입증한 대로 우즈의 우세였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1타차 접전을 펼쳤던 가르시아가 7번홀까지 퍼팅 난조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오락가락하는 사이 우즈는 버디 1개를 잡아 1홀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유럽의 샛별 가르시아는 8번홀에서 1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타이를 이룬뒤 14번홀(파4. 351야드)과 16번홀(파3. 186야드)에서 우즈의 기를 꺾어놓는 절묘한 퍼팅으로 한홀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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