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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한라운드 사상 최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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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29.마르망)이 국내 여자프로골프 사상 한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한국통신엠닷컴배 제22회 한국여자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프로 4년째인 김희정은 30일 강원도 원주 오크벨리골프장(파72.6천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치는 완벽한 플레이로 67타를 기록한 2위 강수연(24)을 4타 앞서 선두에 올랐다.

김희정의 이날 기록은 96년 금경크리스찬디올오픈에서 김명이가, 지난해 LG019오픈에서 이정연이 각각 세웠던 한라운드 최저타기록(64타)을 1타 낮춘 것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희정은 13번홀(파4.315야드)에서 1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뒤 15번(파3.145야드), 16번홀(파5.530야드)에서 각각 홀컵 1-2m 옆에 볼을 떨구며 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반을 3언더파로 끝낸 김희정은 2,3,4번홀에서 3연속 버디행진을 펼치면서 대기록 작성을 예고했다.

길어야 1.5m, 짧게는 50㎝ 옆에 볼을 붙이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5언더파까지 내달은 김희정은 7번홀(파4. 298야드)의 1m 내리막 파퍼팅을 넣어 최대 위기를 넘겼다.

김희정은 이어 8번홀(파3. 170야드)에서 1.5m버디를 다시 성공시킨뒤 마지막인 9번홀(파5. 484야드)에서는 약 90m를 남기고 피칭웨지로 친 3번째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이글이 되면서 대기록을 낳았다.

한편 정일미와 이선희, 노환순, 권선아, 안미영은 6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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