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대회 개막 이틀째인 16일부터 금 사냥에 들어간다.
96년 애틀랜타에 이어 금 2개를 노리는 한국은 배드민턴 첫날인 이날 혼합복식의 하태권-정재희(이상 삼성전기)조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셔틀콕 전쟁을 치른다.
9일 시드니에 도착한 한국팀은 현지 적응을 끝내고 최종 마무리 훈련과 함께 중국과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라이벌들의 전력 탐색을 하고 있다.
한국의 첫 경기는 혼복의 하-정조부터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금메달 레이스는 17일 열리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16강전부터 펼쳐진다.
금메달 기대주인 남복의 김동문-하태권조와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 및 혼복의 김동문-나경민(대교 눈높이)조는 시드를 받아 이미 16강에 올라있다.
남복의 김-하조는 4번 시드를, 이-유조는 2번 시드를 각각 받아 20일 준결승에서의 맞대결을 피할 수 있게 돼 잘하면 준결승에서 금메달을 결정지을 수 있다.
또 혼복에서 2번 시드를 받은 김-나조도 20일 준결승에서 한 수 아래인 4번 시드의 미첼 소가드-리키 올센(덴마크)조와 붙을 것으로 보여 결승행은 무난한 편이다남복에서 김-하조나 이-유조중 한 조만 결승에 진출하고 혼복의 김-나조가 마지막 관문에 도착하면 이들 종목 결승이 열리는 21일 2개의 금메달을 얻을 수도 있다.여자복식의 3번 시드 나경민-정재희조도 '천적' 게 페이-구준(중국)조의 벽을 넘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배드민턴 마지막 날 금메달 1개 추가를 벼르고 있다.
여자 단식의 6번 시드와 7번 시드인 김지현과 이경원(이상 삼성전기), 남자단식의 황선호(상무), 손승모(원광대)도 17일부터 경기를 갖지만 메달권 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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