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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담배허용'으로 의무수매 중단될라-농가 생산포기, 대체작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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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내년부터 민간이 담배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담배인삼공사 민영화 계획」이 발표되면 서 벌써부터 엽연초생산농들이 의무수매 등 지원책 폐지로 생산기반 붕괴와 가격불안을 우려, 농사 포기와 대체작물 모색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최근 내년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자본금과 생산시설만 갖추면 누구나 담배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 담배인삼공사측의 제조 독점권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 담배사업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에따라 경북도내 잎담배 생산 최대 주산지인 영양·안동·봉화 등 북부지역 생산농가들은 각종 지원책과 의무수매, 생산자 지정, 잎담배 감정가 고시 등이 사라져 생산기반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잎담배 생산농가들은 벌써부터 영농을 포기할 의사를 보이는가 하면 조합을 중심으로 생산농가의 입장을 정부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한 대정부 투쟁 움직임도 일고 있다.

영양군 입암면 산해리 임모(67)씨는『제조 독점권 폐지는 곧바로 의무수매와 각종 지원책 폐지로 이어질 것』이라며『내년부터는 고추 등 다른 작목으로 대체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농민들은 대체작목으로 대부분 고추·마늘 등을 재배할 것으로 보여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등 또 다른 농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권모(59)씨도『민영화를 할 경우 전량수매와 적정가격 보장, 국가가 인정하는 공인기관의 감정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경북도내 잎담배 생산은 5천140농가가 6만5천ha에서 1만6천700여t을 생산할 계획이며 안동·영양을 비롯 북부지역에서 도내 전체의 70%에 이르는 1만2천여t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嚴在珍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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