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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치면 '세계4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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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합친 '코리아' 스포츠의 경쟁력은 얼마나 될까.

2000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 동시 입장할 남북한은 아쉽게 단일팀을 성사시키지 못했으나 두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따낼 수 있는 예상 금메달 수는 13~18개에 이르러 세계 4강권에 육박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3일 밤 한국선수단 숙소를 방문했던 윤성범 북한 선수단장은 "북남이 합치면 금메달 20개는 문제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양궁과 태권도, 배드민턴 등 확실한 우승 후보를 갖고 있는 한국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 9~12개를 목표로 잡고 있고 소수 정예를 출전시킨 북한은 4~6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에 나서는 북한 선수는 31명으로 조촐하지만 상당 수가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지니고 있다.

96애틀랜타 금메달리스트로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여자유도 52㎏급 계순희와 여자 역도 58㎏급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성희,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체조안마의 배길수 등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레슬링 자유형의 진주동(54㎏)과 리영삼(58㎏), 여자 체조 평균대의 목은주, 지난 해 마카오 국제마라톤 남녀 부문을 석권했던 김중원과 김창옥이 복병으로 꼽히는등 북한은 최소 4개에서 6개까지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남북이 합한 금메달 수는 13~18개로 애틀랜타대회 당시와 비교할 때 미국(44개), 러시아(26개), 독일(20개), 중국(16개) 등 강호들과 어깨를 겨눌수 있다는 계산.

특히 단일팀이 구성되면 각종 단체종목에서 시너지효과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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