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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 먹다 기도막혀 숨져

○…14일 오후 2시쯤 안동시내 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중인 환자 남모(37.여)씨가 이 병동 직원 화장실 구석에서 찹쌀떡을 먹다가 숨이 막혀 응급 치료도중 숨졌다.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숨진 남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임모(36)씨가 사온 찹쌀떡을 두고 환자 박모(32.여)씨와 임모(34)씨가 서로 다투는 사이 바닥에 떨어진 찹쌀떡 2개를 주워 급히 먹다가 목에 걸리는 바람에 숨졌다는 것.

환자 가족들은 "병원에서 떡을 먹다가 환자가 숨졌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병원측에 정확한 사인규명을 요구하는 등 말썽.

안동.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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