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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올림픽 동시입장 태극마크도 없이 입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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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원조를 자처하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14일 남북한 선수들이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기로 한 데 대해 "이 나라 젊은이들이 국기를 잃은 채, 일부만 참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낮 시내 한 음식점에서 변웅전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전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은 자기나라 국기를 가슴에 달고 보무도 당당히 입장식에 참여할텐데 이 나라 젊은이들은 국기를 잃은 채 그것도 398명의 선수단 가운데 90명만 딱 잘라서 참석하고 나머지 194명의 젊은이들은 입장식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고 변 대변인이 전했다.

JP는 "젊은 건아들이 그동안 땀흘려 훈련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시드니에 갔다"면서 "누가 이러한 발상을 했는가"라고 거듭 잘못된 일임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남북이 한 팀으로 출전한다면 모르지만 각각 경기에 임하는 마당에 남북선수들은 각기 태극기와 북한기를 들고 입장하는게 원칙"이라며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오늘인데 왜 태극마크도 없이 입장해야 하는가"라고 올림픽 남북한 동시입장의 방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JP의 이날 발언을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JP가 보수 원류로서 앞으로 남북문제에 대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 기지개를 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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