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름값 한때 36$ 돌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라크-쿠웨이트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일까지 발생, 국제유가가 현지시간 15일 뉴욕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36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다시 폭등세로 돌아섰다.

뉴욕에서는 이날 서부텍사스 중질유(다음달 인도분)가 배럴당 36.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보다 1달러85센트 폭등한 35.92달러로 마감돼, 1990년 10월 이후 10년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런던시장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33.56달러를 기록, 하루 사이에 같은 폭의 폭등세를 드러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폭등이 기존의 공급 부족에다 걸프지역에 긴장까지 발생해 유발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라크는 전날 자국내 원유를 쿠웨이트가 도둑 채굴하고 있다고 주장, 사우디.쿠웨이트 영공에 전투기를 월경시켰다. 이라크는 10년 전 쿠웨이트 침공 때도 같은 주장을 내세웠었다.

그 후 이스라엘은 이라크의 침공 의도를 강하게 비난했으며, 미국은 곧바로 폭격기로 이라크 방공 레이더 시설을 폭격했다. 반면 러시아는 이날 이라크와 민항기 운항 재개를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석유 증산여력이 있는 걸프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가뜩이나 불안한 국제 유가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유럽의 고유가 항의시위는 프랑스.영국.이탈리아.벨기에 등에서 정부 양보로 진정된 반면, 비슷한 형태의 정부 양보 기대치가 높아짐으로써 스페인.아일랜드.폴란드.독일 등에서는 더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외신종합=朴鍾奉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