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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보궐선거 씨족 대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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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6일 치러질 영천시장 보궐선거가 씨족대결 구도로 가고 있어 지역화합을 크게 해치는 등 선거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선거일을 불과 한달여 앞둔 현재 영천시장선거에 출마할 일부 예상 후보자들은 씨족의 지원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판단, 종친회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면서 자신이 '대표선수'라고 외부에 공언하고 있다.

실제로 문중의 인사가 선거에 출마하는 일부 씨족은 청년회와 지역단위로 선거채비를 갖추는 등 문중의 선거개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더욱이 출마가 유력한 일부 예비 후보들은 씨족별 3천~4천가구 씩으로 지역내 거대 씨족인 김해 김씨, 밀양 박씨, 영일 정씨 문중출신이어서 씨족대결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영천지역 유력인사를 포함한 문중의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일부 후보는 최근 문중대표들 회의에서 선거에서의 지지결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농협조합장 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출마자들이 씨족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고, 규모가 큰 특정 씨족들이 선거 때마다 개입하는 폐단이 여전하다"고 개탄하고 있다.

영천.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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