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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장관 사퇴와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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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논란의 핵심에 있던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20일 사퇴함으로써 여야 대치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여권은 박 장관 사퇴를 계기로 이날 오후엔 의약분업 고위당정회의를 개최, 의약분업 보완대책을 내놓는 한편 태풍피해와 경제난 관련 국회 상임위 간담회를 갖는 등 정국과 국정 현안에 관한 종합처방을 본격 시행함으로써 야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박 전 장관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21일의 부산역 광장 장외집회를 강행하는 한편 한빛은행 사건에 대해서도 박 전 장관의 구속수사와 특검제실시를 계속 요구할 태세다.

그러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가 21일 검찰에 출두하고,그에 따라 수사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 초점은 검찰수사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야간에 국회등원과 특검제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권은 그동안 정국운영에 부담을 안겨준 박 장관 거취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내부 결속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야 공세를 강화해나갈 계획이어서 지난 1일 개회된 이후 파행을 거듭해온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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