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 라이프

신혼부부에 필수품

○…디지털 카메라가 중국 신혼 부부들의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밀레니엄 정상회담 때 뉴욕에서 리펑(李鵬) 전인대 위원장이 자국 기자들에게 그 성능을 소개해 자국내 언론에 보도된 후 인기가 폭발했다는 것.

이 카메라는 1996년 처음 중국 시장에 들어간 후 2년간 판매량이 3만대에 그쳤으나 지난해 들어 판매량이 연간 6만대로 급증했다.

이란, 이슬람 복장 완화

○…이란 여학생들은 이달 말 시작되는 새학기부터 1979년 이슬람 혁명 후 강요돼 왔던 이슬람 전통 복장의 일부를 벗어 던질 수 있게 됐다. 교육부가 11세 이하 여학생 경우 교내에서 검은 루사리를 착용치 않아도 되며 망토도 다른 색으로 바꿔 입을 수 있게 한 것.

그러나 학교 밖에서는 9살 이상이면 모든 여자가 이슬람 전통 복장인 헤접을 착용해야 한다.

美 동화.고전도 금서 지정

○…미국에서도 유명한 동화.고전 등이 드물잖게 금서로 지정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토요일부터 일주일간으로 지정된 '금서주간'에 맞춰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100대 금서를 소개한 것.

가장 최근 금서 목록에 올라 논란을 일으켰던 책은 '해리 포터 시리즈'. 이야기의 핵심 요소인 마법이 기독교리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미 고전이 된 '허클베리 핀의 모험'도 금서였다. 이유는 어린이들에게 공격심을 유발하고 내용이 인종주의적이라는 것. '호밀 밭의 파수꾼'은 신성모독, 성 묘사, 인물들의 부정적 사고방식 등을 이유로 금서 목록에 올랐다.

日 초중고생 봉사 의무화

○…일본 정부는 초중고생이 자원봉사 활동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년 정기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총리 자문기관인 '교육개혁 국민회의'가 초중생은 2주, 고교생은 1개월씩 사회 봉사 활동을 의무화하도록 지난 7월 건의한데 따른 것.

이는 교육개혁의 일환이나, 자발성이 중시되는 봉사를 의무화하는데 대한 반대도 적지 않다.

日 전기연합 賃協 격년제로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連合) 산하의 전기연합은 현재의 춘투방식을 바꿔 2년에 한번씩 임금교섭과 임금인상을 하는 쪽으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능력급.업적급의 확대 등으로 임금 인상에 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줄어든데다, 경기 침체로 대폭적인 임금 인상도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전기연합은 매년 전국 춘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쳐 왔다.

日 100살 이상 여성 1만명

○…100살 이상의 일본 여성 고령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성이 최근 발표한 100살 이상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그 숫자는 작년 보다 1천700여명 늘어난 1만3천여명이고, 83.4%(1만878명)가 여성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여자는 4.2배, 남자는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으로 보면 10.29명 꼴.

美 신입생 20% 이민자녀

○…이번 가을 신학기에 입학하는 미국내 학생 중 이민 자녀 비중이 30년 전(6.5%)에 비해 3배 이상 증가, 무려 20%에 달했다. 신입생 5명 중 1명이 이민 자녀라는 얘기.

특정 주에서는 이런 현상이 특히 심해, 캘리포니아 주 경우 거의 절반인 49%를 차지했으며, 애리조나.뉴욕주도 각각 31%에 이르렀다.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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