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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남궁사들도 금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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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이 12년만에 올림픽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세계 최정상급의 실력을 자랑하면서도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던 종목.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박성수, 전인수, 이한섭)을 차지한 이후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아예 입상조차 하지 못했고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홈관중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미국에 2점차로 패배,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양궁을 제외하고 여자 양궁에서만 금메달 2개를 획득하겠다고 목표를 세워놓았던 것도 계속되는 '올림픽징크스' 때문이었다.

한국 남자 양궁은 이번 올림픽 개인전의 16강과 8강에서 모두 탈락하는 등 참담한 성적을 남겼지만 단체전에서 그토록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긋지긋한 '올림픽징크스'에서 벗어나게 됐다.

12년만의 금메달.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남자 대표팀은 특히 탄탄한 팀워크가 빛났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때도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오교문(인천제철)과 장용호(예천군청)는 국제 경험이 부족한 김청태의 약점을 보완했고 '젊은피' 김청태는 선배들을 자극, 팀 전력이 극대화됐다.

개인전에서 부진했던 한국대표단이 단체전에서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도 탄탄한 팀워크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양궁 관계자들은 한국 남자 양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음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는데다가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까지 갖게 됐다는것12년간의 침묵을 깨고 올림픽 정상에 오른 한국 남자 양궁이 상승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민들의 관심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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