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7번국도 4차로 확장.포장공사 일부 구간 교량 설계가 시방서 규정보다 낮게 설계된 것으로 드러나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국토청에 따르면 시방서상 현재 시공중인 울진~죽변간 4차로 확장.포장공사 교량의 형하고(바닥에서 교량 밑부분까지의 높이)는 교량 아래를 횡단하는 차량의 과적높이를 감안해 최소 4m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지난 95년 5월부터 96년 7월까지 이 구간 설계를 맡은 ㅅ기술단(주)이 울진읍 남 2교의 교량 횡단 끝부분 형하고를 시방서 규정보다 낮은 3.7m로 설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같은 사실이 1년 가량 지난 97년 6월 도로공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시공사측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부산국토청의 기본설계 등 설계내용 전반에 대한 사전검토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실설계를 한 ㅅ기술단(주)측이 감리까지 맡고 있는데다 부산국토청과 시공사인 ㅇ건설(주)측이 형하고 확보를 위해 설계변경 없이 교량 아래를 횡단하는 기존도로를 낮추기로 하고 공사를 강행,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부산국토청과 감리.시공사측은 "도면 일반도에서 계산된 형하공간이 시방서 규정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도로의 끝부분을 수정하면 공사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黃利珠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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