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에 걸친 피말리는 대접전끝에 한국이 웃었다.
22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야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올림픽야구 예선 한일전에서 한국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7대6으로 승리했다.한국은 1회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괴물투수' 마쓰자카를 비롯 일본 투수들을 몰아부쳤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이병규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종호가 볼넷으로 나간 사이 4번 타자 김동주가 통렬한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뒤 계속되는 2사 2루의 찬스에서 이승엽이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점수를 4-0으로 벌려놓았다.그러나 한국은 선발 투수 정민태의 난조로 1회말 일본에 2실점을 허용했다.
구대성의 역투로 위기를 넘기다 5회말에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7회초 공격에서 1사 2루의 찬스에서 박진만이 천금 같은 우전적시타를 얻어내며 추가득점에 성공했지만 7회말에 1사 만루에서 일본의 다구치가 바뀐 투수 임창용으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5-5 팽팽한 상황은 한국이 10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일본의 3루수 나카무라가 실책을 범해 결승점을 올린 후 정수근의 중견수플라이때 3루주자 김기태가 홈인, 7-5로 점수를 벌려놓았다. 10회말 일본이 1득점을 올리며 따라왔지만 1사 1루에서 진필중이 아베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일본전에서의 승리로 3승3패를 기록해 4강 진출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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