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왕산 계곡 음식점 '자릿세 내놔라'억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말에 직원들과 등산 삼아 김밥을 싸들고 주왕산에 올랐다. 등산로 초입 목좋은 계곡에는 무수히 많은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고 파전을 부치고 술을 팔며 성업중이었다.

점심때가 돼 계곡의 식사하기 좋은 곳을 찾아 거기서 김밥을 먹기로 하고 내려가서 자리를 펴려 하자 그 옆 음식점에서 들어가지 말라고 손짓했다. 무슨일인가 싶어 의아해했더니 그 자리는 자기네 음식점터이니까 자릿세 1만원을 내든지 아니면 음식을 시켜먹어야만 그곳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즐거운 주말에 산에까지 와서 별일도 아닌 걸 가지고 싸우기 싫어 참고 다른 자리를 찾았으나 가는 곳마다 가까운 음식점에서 자기네 터이니까 음식을 시켜먹으라는 요구를 똑같이 했다. 자리를 찾다가 지쳐 여기서 조금만 있다가 가겠다고 했으나 음식점에서는 막무가내였다. 한 직원이 분을 참지 못하고 도대체 여기가 당신네 땅이냐, 그 음식점 허가는 받고 하는거냐, 이 계곡이 왜 당신네 터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계곡에서 식사하는 걸 포기하고 다른 데서 돗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시민들이 이용해야될 계곡마저 무조건 자기네 터라고 우기며 아무도 못들어가게하는 산중의 음식점들에 대해 강력히 단속해줬으면 한다.

최인우(대구시 서야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 요구가 나오고 있으며,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찬성 44%, 반대 48%로...
지난달 5월 취업자 수가 4만명 감소하며 고용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구윤철 부총리는 정부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용규 플레잉코치가 술에 취한 채 운전 중 사고를 일으켜 60대 남성과 경찰관이 경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