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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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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숲 뚫은 외곽포 16년만에 4강 해냈다한국 여자농구가 16년만에 올림픽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7일 밤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슈퍼돔에서 열린 농구 여자 준준결승에서 조직적인 수비와 양정옥(15점)과 전주원, 정선민(이상 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프랑스를 68대5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84년 LA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메달을 향해 착실한 발걸음을 내디뎠고 미국-슬로바키아간 승자와 29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한국은 슬로바키아 보다 한 수 앞선 전력을 갖고 있는 미국과 결승 티켓을 다툴 가능성이 커 준결승 진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은 초반 외곽포 난조와 프랑스 장신 센터에게 골밑을 내줘 4강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으나 조직적인 지역 방어로 상대 센터에 투입되는 공을 사전에 차단하고 외곽포가 살아나며 꾸준한 리드를 지켰다.

전반 초반 11대3으로 앞서다 11대15로 역전당한 한국은 정선민(13점)의 슛으로 추격을 시작, 19대17로 재역전한 이후 엎치락 뒤치락 하며 전반을 30대27로 끝냈다.한국은 후반들어 체력의 열세와 정선민의 4반칙으로 팀 플레이의 위축이 우려됐지만 지역수비에 다양한 변화를 줘가며 상대 공격을 막고 정은순(9점), 전주원, 이종애(2점)의 연속 득점으로 44대3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점차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정은의 연속 3점슛 2개로 61대49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급해진 프랑스는 3점포를 날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한국의 수비에 막혀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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