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진다네'를 기억하시나요"따뜻하고 부드럽고, 우리에게 옛추억을 일깨우는 노래를 불러온 5인조 혼성 그룹 '여행스케치'가 8집을 냈다. '러브스토리'.
지난 89년 '별이 진다네'로 가요계에 등장한 여행스케치.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부른지 벌써 11년째다.
8번째 음반을 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한결 같다. 윽박지르지 않고 기분좋게 안락의자를 흔들어주듯 편안하게 다가오는 음성. 어쩌면 촌스럽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그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아직 식지 않은듯하다.
11년이 지나는 동안 멤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금은 조병석(베이스·작사·작곡), 남준봉(기타), 현정호(기타), 이수정(퍼커션), 이선아(건반)씨가 활약중.
이번 앨범에서는 12가지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수록된 12곡마다 사랑이 숨어 있다. 내세운 머리곡은 '왠지 느낌이 좋아'. 사랑이 자라가는 것을 고백하는 내용. 푸근한 보컬이 '여행스케치'의 음악색깔을 그대로 나타낸다.
남자 친구를 군대에 보내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아이 캔 웨잇트 포 유(I can wait for you)'는 독특한 음색의 여성 보컬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또 국내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정식씨가 참여해 멋진 라이브 연주를 담았고, 현악 연주도 귀를 간지럽힌다. 여행스케치 앨범 최초로 애니메이션 형태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된 것도 특색.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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