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9일 신용보증기금 손용문(전무) 전 이사가작년 4월29일 이운영씨와 이씨의 내사문제 및 사표제출에 대해 상의하던중최수병(한전사장) 당시 이사장과 2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손-최씨를 재소환, 구체적인 통화경위와 내용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최씨를 상대로 지난 26일 조사에서 통화사실을 부인한 이유를 추궁키로 하는 한편 당시 손씨와의 2차례 통화한 사이에 제3자에게 연락, 이씨의 내사결과를 알아본 뒤 이씨에게 사표제출을 종용했는지를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작년 4월29일 손 이사가 최 전 이사장과 통화한 뒤 '무혐의가 될테니 걱정말라'고 했다가 다음날 최 전 이사장이 이씨에게 사표를 내라고 지시했다"는 이씨측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요원들이 지난해 4월22∼23일 내사과정에서 이씨를 10여시간 넘게 경찰서와 호텔 객실에 불법 감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모 경정 등 사직동팀 요원들을 재소환,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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