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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5관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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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언 존스(24.미국)의 야망이 멀리뛰기에 발목이 잡혀 좌절됐다.멀리뛰기는 존스의 여자육상 첫 5관왕 행보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종목.

존스는 지난 7월 전미선수권에서 올시즌 세계 3위인 7m02를 뛰어 금메달 가능성을 한껏 높였지만 결국 기량과 경험 부족으로 정상 문턱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금메달은 8년전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했던 '퇴물' 하이케 드렉슬러(36.독일)에게 돌아갔다.

드렉슬러는 84년 이후 최저 기록인 6m99를 뛰고도 시즌기록(7m09) 보유자 피오나 마이(이탈리아)와 존스를 꺾고 금메달을 낚는 행운을 잡았다.

제 아무리 최고의 기량을 지녔더라도 결정적 순간엔 관록이 중요하다는 점이 입증된 셈.

뿐만 아니라 매리언 존스(미국)의 육상 5관왕 도전에 또다른 암초는 400m 계주.400m 계주에서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서 줄 것으로 기대했던 동료 스프린터 게일 디버스(33)가 100m 허들 경기 도중 당한 부상으로 도저히 뛸 수 없게 된데다 잉거 밀러 역시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인 디버스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200m 우승자인 밀러가 빠지면 미국팀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여자 200m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밀러가 부상으로 나오지 않아 손쉽게 두번째 금메달을 낚았던 존스는 이래저래 동료들의 부상으로 울고 웃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여자 육상팀 케린 데니스 코치는 "디버스와 밀러 말고도 우리 팀에는 경험이 풍부하고 뛰어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며 "존스는 기대대로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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