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대선 승리를 주장해 오던 페루 야당이 후지모리 대통령의 조기선거 제의를 받아 들였다. 이에따라 다음달 15일 선거일을 결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따라 페루 정국의 긴장은 급속히 완화되고 있다.
페루 여야는 OAS(미주기구) 중재로 28일 7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가진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그 직전 의회는 국가정보부의 15일내 해체를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이에 앞서 후지모리도 황급히 워싱턴을 방문, 29일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정국 안정을 위한 미국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확약 받았다. 이때문에 한때 나돌았던 군부 쿠데타설로 인한 긴장도 거의 해소됐다.
그러나 파업에 들어간 노동자 4천여명은 후지모리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며 정부청사 인근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노동계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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