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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전자.증권 상대 민사소송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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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 현대증권 등 현대 계열사간에 2천460억원을 놓고 벌어진 초대형 민사소송이 6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이 현대전자, 현대증권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을 상대로 낸 외화대납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1차공판이 서울지법 민사합의 17부 심리로 6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이번 소송은 지난 97년 현대전자가 캐나다 금융기관인 CIBC에 현대투자신탁 주식을 1억7천500만달러에 넘기는 과정에서 현대중이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으로부터 손해보전 각서를 받고 CIBC와 풋옵션 계약을 맺으면서 비롯됐다.

현대중은 지난 3월 CIBC로부터 현대투신 주식에 대한 재매수 요청을 받고 각서를 근거로 두 회사에 돈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주지 않자 CIBC에 2억2천48만달러를 대신 지급한 뒤 7월 28일 소송을 냈다.

현대중 관계자는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으로부터 손해보전 각서까지 받아놓은 만큼 승소를 자신한다"면서 "대신 지급한 원금 뿐만 아니라 제반 경비와 이자까지 받아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현대 주가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익치 전 회장은 같은날인 6일 오후 5시 서울지법 형사항소8부 심리로 열리는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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