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내년 도민체전 주 경기장인 구미시 종합운동장이 곳곳에 금가고 비가 새는 등 낡아 긴급 보수에 나섰으나 예산 및 공기부족으로 붕괴 등 사고 우려가 높다.특히 구미시가 지난 7월 구미종합운동장의 안전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붕괴위험이 예상되는 D급 판정으로 사용정지 처분을 받아 현재 출입을 막고 긴급 보수작업중이다.
구미운동장의 이같은 노후현상은 수년전부터 지적됐지만 구미시가 매년 부분 보수에만 그치는 등 방치해 왔으며 내년 5월 도민체전 개최지로 확정되자 부랴부랴 긴급보수에 나섰으나 예산 및 공기부족 등으로 근본 대책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 붕괴직전인 본부석 지붕을 추경예산 10억원을 들여 긴급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스탠드와 전체 건물도 콘크리트 균열이 심각, 비만 오면 각 사무실과 1, 2층 복도가 물바다를 이루는 등 한 곳도 성한 곳이 없는 구미종합운동장은 준공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물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불완전한 건축물.
84년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긴급 건립된 구미운동장은 92억여원의 예산 중 48억8천만여원만 투입, 공기에 쫓겨 겨울공사를 강행하는 등 부실공사 후 도민체전만 치른 채 지금까지 방치해 왔다. 시는 그동안 건물완공을 외면, 매년 2∼3억여원의 보수비만 투입, 땜질 공사만 해왔다.
한편 구미시는 운동장 전체 개.보수공사에 들어갔으나 51억여원의 예산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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