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다음주중 한나라당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그동안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회동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서 대표가 이번에는 직접 한나라당사를 찾아 가겠다는 것이다.
서 대표의 한 측근은 "여야 영수회담 다음날인 10일을 'D-데이'로 잡고 있다"면서 "서 대표가 한나라당을 방문, 이 총재와 만나게 되면, 성공적인 국회운영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여야 영수회담이 끝난 직후 이 총재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내에선 국회정상화에 합의한 총무회담 결과를 놓고 자민련이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 서 대표가 국회법 개정안의 회기내 처리를 직접 확약받기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한동안 최고위원 등을 상대로 '기강 잡기'에 나서는 등 '대표중심 당운영론'을 강조한데 이어 이번 한나라당 방문을 계기로 당안팎으로 활동 보폭을 넓혀갈 것이라는 게 대표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서 대표는 다음주부터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단 및 간사단 초청오찬을 시작으로 상임위별로 돌아가며 소속 의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국회 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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