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기업 집단탈피 결의
제 3시장 지정 기업들이 집단 탈퇴를 결의했다.
제 3시장 지정 기업들의 모임인 제 3시장협의회는 6일 회장사인 소프트랜드 회의실에서 14개 소속사 가운데 이니시스를 제외한 13개 업체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개최, 정부가 오는 31일까지 ▲가격제한폭 설정 ▲경쟁매매제 도입 ▲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 허용 ▲양도소득세 면제 ▲자사주 매입 허용 등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제 3시장에서 집단 탈퇴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또 조만간 총회를 열어 탈퇴의사를 가진 제 3시장 지정기업을 규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탈퇴할 경우 주주들이 환금성에 제한을 받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장외증권 사이트와 손잡고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유가 하락세속 소폭 반등
최근 사흘동안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7일소폭 반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11월분이 배럴당 29.60달러, 12월분 30.01달러로 전날에 비해 배럴당 0.03-0.36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0월분 30.19달러, 11월분 30.31달러로 전날에 비해 0.33달러 뛰었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1월분 30.94달러, 12월분 30.96달러로 0.30달러 정도 올랐다.
석유공사는 "이날 유가 상승은 지속적인 하락세에 수반되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며 "유종별로 배럴당 30달러선이 국제 시장에서 강력한 지지선이 되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은행권, 부실기업 공동대응키로
은행들은 앞으로 금융권 전체 부채가 100억원을넘는 기업에 대해 공동으로 민.형사상 대응을 하게 된다.
은행연합회 소속 25개 은행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여신관리담당 부서장회의를 갖고 부실기업주에 대한 책임규명 및 채권회수를 위한 공동협약 기본안을 확정했다.
이 협약제정은 정부가 지난 4일 4대부문 12대 핵심개혁과제를 발표하면서 기업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강화를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은 공동제재 대상에 업무상 배임 등 불법행위를 한 기업주와 임직원, 분식회계 관련 임직원, 분식회계를 감사한 회계법인과 관련자 등을 포함시켰으며 이들에게는 업무상 횡령,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공동제재 실무는 각 은행 여신담당 임원으로 구성되는 부실채권 회수대책위원회가 맡게 된다.
'2차 태권형 펀드' 우체국 3조 참여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경제장관회의에서 조성하기로 결정한 10조원 규모의 2차 채권형 펀드중 3조원 가량을 산업은행 채권 매입 등의 형태로 참여키로 했다.
이교용(李敎鎔) 우정사업본부장은 6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을 통한 10조원의 1차 펀드 조성에 이미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견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우체국 예금.보험으로 3조원가량을 단계적으로 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내년 1.4분기 우체국 예금.보험 수신고 증가추세와 정기예금만 기도래분 등을 감안해 여유자금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고객예탁금의 안전을 먼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산업은행 채권 등 건실한 채권의 매입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금 부분 보장제와 관련, 이 본부장은 "예금은 우체국을 포함 모든 금융기관이 100% 책임지게 돼 있다"면서 "예금부분보장제는 금융기관이 도산했을 경우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의 일정부분만을 책임지겠다는 취지이며 이 제도에 우체국을 포함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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