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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준설 승인 지역환경단체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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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의 준설을 승인하자 마창환경운동연합 등 지역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경남도는 6일 농업기반공사 창원지부가 내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신청한 주남저수지 일대 4만6천㎡ 준설사업계획을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창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사업이 승인되면 철새가 집중 도래하는10~11월에 공사가 진행돼 철새들의 도래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업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환경련은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 대부분이 잠수성 조류인데다 이미 물빼기 작업으로 바닥이 말라있는 상태에서 준설을 강행하면 중장비 소음 등으로 철새들이 도래를 기피하는 등 저수지 생태계 변화가 예견된다며 철새도래기 이후 시행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및 경남도 관계자는 철새 도래기 이후인 내년 3~4월에는 농업용수가 필요한 본격 영농철이어서 준설시기로는 부적당하다고 말하고 공사강행 방침을 밝히고 있어 환경단체와의 마찰이 우려된다.

강원태기자 kw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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