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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철도사업 호남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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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 출범 이후 각종 철도사업도 호남권 편중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청이 9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98년부터 지난 9월까지 철도사업을 위해 매입한 전국의 전답, 임야, 대지 등 토지는 총 125만9천470m²이며 이 중 80.48%인 101만3천604m²가 호남권이었다.

이 기간 중 특히 대구·경북권에서 매입한 토지는 0.15%인 1천934m²에 불과했으며 부산·경남권의 1만7천783m²까지 합쳐도 영남권의 매입 토지는 전체의 1.57%밖에 되지 않았다.

이같은 편중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돼 연간 매입토지 중 호남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98년 66%에서 99년엔 88%, 올해는 99%수준이었다.

올해의 경우 철도청이 매입한 13만587m²의 토지 중 호남은 99.70%인 13만196m²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391m²는 인천이었다.

99년에는 총61만6천606m² 중 호남권이 88.31%인 54만4천549m²이었으며 다음으로 강원 1만8천729㎡, 경기 1만6천388㎡, 충북 1만4천276m², 경남 1만1천692m²이었고 대구와 경북은 각각 149m²(0.02%), 1천785㎡(0.2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토지 매입은 확보돼 있는 예산을 토대로 철도 건설사업이 임박한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호남 편중현상과 관련해선 "예산이 이미 그렇게 짜여 있어 그대로 이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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