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올들어 수산물 밀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농산물 밀수는 대폭 줄어들어 밀수가 농산물에서 수산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적발된 수산물 밀수금액은 모두 93억8천5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억1천200여만원보다 4배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농산물 밀수는 99억6천900여만원으로 지난해 199억4천여만원보다 절반으로줄었다.
이에따라 농산물 밀수의 경우 지난해까지만해도 전체 밀수금액의 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전체 밀수금액의 17%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전체 밀수금액의 3%에 불과하던 수산물은 올해 16%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수산물 밀수가 급증하는 것은 지난해 한.일어업협정으로 연근해 어획량이 크게 줄고, 수산물 수입량이 늘면서 수입업자들끼리 경쟁이 심화돼 품목위장과 저가신고 등을 일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주류를 이루던 농산물 밀수가 세관의 통관검사 강화로 줄어든 반면 수산물은 수입 증가와 함께 다양한 밀수수법이 동원되면서 전체 밀수량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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