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로공사 편입농가 보상금 농지구매에 몰려 논값 껑충

(상주)매년 농지 거래는 추수가 끝난 이후 활발 했으나 상주지방 에는 벌써부터 농가들의 농지거래 문의가 늘어나고 가격마저 크게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이는 상주지방의 경우 고속도로 국도 확.포장 등 대규모 도로 공사로 인한 농지 편입이 늘어 농가들이 보상금으로 농지 구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농업기반공사 상주시지부는 현재 고속도로 통과 구역인 함창.이안.낙동.사벌면 등지는 논값이 1평당 평균 4~6만원 대로 지난해 2~3만원에 비해 평균 두배 가까이 치솟고 있다는것.

국도 확장 공사가 시행중인 낙동면의 경우도 농토값이 평균 70% 이상 올랐고 공사장 인근 읍면 지역도 농지값이 크게 뛰고있다.

이때문에 농지 편입 농가들은 주거지 인근 에서는 비싼 값을 주고도 마땅한 농토를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상주시 사벌면 박모(52)씨는"과거에는 농가들이 공사 보상금이 나오면 도시지역에 아파트 등 주택 구입이 주류를 이뤘으나 지금은 부동산 전망이 불투명해 농토를 구입하려 해도 너무 비싸 힘들다"고 말했다.

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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