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의 조건으로 옛 적군파 요도호 납치범들을 국외 추방할 용의가 있음을 미국측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이 신문은 북한은 지난달 27일부터 뉴욕에서 열렸던 북미고위급 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으며 이미 북미간에는 구체적인 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요도호 납치범들을 일본에 송환하거나 국외 추방할 경우 북한에 대한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앞당겨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70년 3월31일 적군파 멤버 9명이 일본항공(JAL) 요도호를 북한으로 공중 납치했던 이 사건으로 적군파 납치 용의자 4명이 아직도 평양근교에 살고 있는 것으로 일본 공안당국은 보고 있다.
박순국 편집위원 tok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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