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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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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완공하는 대구종합경기장과 2010년까지 개발 예정인 대구대공원을 효율적으로 살리기 위해 수성구 고산지역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대폭 해제, 주거지 등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달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현재처럼 고산지역이 90% 이상 그린벨트로 묶인 상태서 월드컵 유치로 당초 도시계획에 없던 대구종합경기장이 들어서고 500여만평을 묶는 대구대공원에 3조원을 투입할 경우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동정보대 곽구영 교수는"대구시가 3천억원의 예산으로 대구종합경기장을 건설하고 향후 민간자본 3조여원을 유치해 대구대공원을 개발한다는 계획은 주변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시설의 활용성이 크게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대구월드컵경기장 건설의 비용·편익'이란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임야를 제외한 이곳의 그린벨트는 주거 공간 등으로 최대한 활용,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성구청 역시 지난 8월 건교부와 대구시의 용역으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중인 국토연구원 및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고산지역의 도시기본계획 재정비를 건의했다.수성구청 관계자는 "월드컵경기장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환·시지·연호·이천동 등 고산국도 인근의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산의 그린벨트는 전 면적의 90%를 웃도는 3천433만2천49㎡이며 임야가 60% 이상인 2천131만6천632㎡를 차지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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