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할 때 차량 상태를 안전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은 일차적으로 운전자의 몫이다. 교환시기가 된 부품을 적절하게 교체하고 일상적으로 부품 상태를 점검하면 차량 안전도가 높이지고 그 만큼 자동차 수명이 길어진다.
▶엔진오일=엔진오일이 없을 때 차량을 계속 운행하면 엔진이 망가진다. 차량의 연식과 관계없이 엔진오일은 5천~1만km를 주행한 뒤 교환해야 한다. 자동차를 비교적 과격하게 운행하는 사람은 5천km, 조심스럽게 운전하면 1만km에 교환해도 무관하다. 엔진오엘을 점검하려면 시동을 걸고 2, 3분 공회전한 다음 레벌 게이지에 오일을 묻혀 양과 탁도(묽은 정도)를 알아본다.
▶트랜스미션 오일=자동기어 차량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행거리가 4만km를 넘어서면 점검이 필수적이다. 최신 모델은 폐차 때까지 오일을 갈 필요가 없는 차도 있으므로 교환 전 서비스 센터에 문의해본다. 트랜스미션 오일이 부족하면 기어가 잘 들어가지 않고 뻑뻑한 느낌이 든다. 수동기어 차량도 점점을 해야 한다. 오일은 7만~8만원이면 교환 가능하다.
▶브레이크 오일=사이드 브레이크 레버를 내렸는데도 주차 경고등이 들어오면 우선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 오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이 심하게 닳아도 경고등이 들어오기 때문에 오일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오일은 2년 또는 4만km를 주행했을 때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 주기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보통 라이닝은 8만km, 패드는 3만km 주행했을 때 새 것으로 갈아야 한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가 심하게 밀리거나 금속성 소리가 나는 것을 교환신호로 보면 된다. 비가 오는 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소리가 나는 것과 구별해야 한다.
▶타이어=타이어는 1만km를 주행했을 때 앞 뒤 바퀴를 교환하고 보통 4만~6만km를 주행했을 때 타이어를 완전히 교체한다. 타이어를 바꿀 때는 좌우의 트레드 마크(바닥 홈의 무늬)가 같은 것을 써야 하고 좌우측 균형을 반드시 맞춰야 한다.
▶기타=연료 필터는 6만km, 타이밍벨트 8만km, 점화플러그 4만km 등에 각각 교환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크엔진에 경고등이 들어오면 배기가스와 관련된 계통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봐야 한다. 개인이 점검할 수 있는 것과 정비업소 또는 자동차 A/S센터를 찾아야 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