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일본 유전자변형 옥수수 파동

◈양계용이 일반으로 둔갑

0…미국산 GMO(유전자 변형 식품) 옥수수가 일본에 상륙, 식품으로 제조되고 있다는 증거를 한 소비자단체가 지난 25일 제시하고 나서 일본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전국적으로 6천여 회원을 거느린 'No GMO'는 미국의 아벤티스사가 양계용으로 제조한 유전자변형 옥수수인 '스타링크'(StarLink)가 일반 옥수수와 섞여 자국내로 유입돼 옥수수 분말로 제조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에 따라 미 농무부는 전문가를 급거 일본에 파견했으며, 미 곡물위 회장과 미국곡물수출협회 대표들도 앞다퉈 일본을 방문해 진화에 나섰다. 일본 후생성도 해당 '교리츠식품'에 대해 제품 회수를 요청했다.

스타링크는 미국에서도 옥수수 분말과 이를 이용한 제품에서 발견돼 광범한 항의와 제품 회수 소동을 야기했었다. 켈로그사도 원료에 스타링크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예방적 차원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납 오염 뇌 노화 촉진

○…노동자가 납에 노출될 경우 수십년 뒤 기억력 감퇴와 정신력 저하 등 뇌 노화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릴랜드주 존스 홉킨스대 연구팀이 납공장 근무 16년 이상 노동자 535명과 일반 주민 118명을 4년 동안 비교 분석한 결과.이에 따르면 납 오염은 인간 뇌의 노화를 5년 이상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팀은 "뼈 속 납 농도가 정신력 저하의 결정적 요인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산호초 멸종 위기

○…해양 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세계의 산호초들이 사라지고 있어, 획기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모든 산호초들이 20년 내에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국제 해양학자들이 경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몰디브 군도와 세이셸 제도 등에선 해수온 상승으로 불과 지난 2년 동안 산호초의 90%가 소멸했고, 세계 최대 산호초 나라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최근 급속한 산호 파괴로 인해 관상용 열대어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해역의 산호와 관련해서는 WWF(세계 자연보호 기금)도 며칠 전 "전체의 70%가 이미 심각한 상태로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印尼 산림개발 중단 시급

○…인도네시아 전체 천연림 면적의 72%가 불법 벌목과 남벌 등으로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현지 민간단체인 '환경포럼'의 공보국장은 신문 기고문을 통해 "산림개발 모라토리엄을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남벌, 불법 벌목, 산불, 토질 저하 등으로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악의 산림 파괴 지역이 됐다"며, "경제 붕괴나 실업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해 조치를 지연시킨다면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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