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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공고 조정팀 창단 3년 전국최강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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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와 열악한 환경을 딛고 일궈낸 값진 승리'창단3년도 채 안된 상태서 조정 명문고들을 제치고 새로운 조정 강자로 부상한 대구조일공고 조정팀(감독 추교윤.코치 한재동). 특히 싱글스컬의 백경훈(2년)과 무타페어의 임규삼.장종관(이상 3년)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들은 지난 18일 끝난 제81회 부산 전국체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예상외로 금메달 2개를 획득, 경북에 뒤져 종합순위 9위에 머물던 대구를 막판 8위로 끌어 올린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들.

학교법인 윤당교육재단의 이재섭 이사장(조일알미늄회장)과 김영욱학교장은 30일 학교축제 때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7년11월 창단된 조정팀은 선수확보와 장비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서 출범했다. 추감독은 그동안 동대구 톨게이트 옆 야산의 학교와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매곡정수장 옆 낙동강 훈련장을 오가며 선수들과 고락을 같이 했다.

장비가 부족해 실업팀(대구시상수도본부) 선배들의 배를 빌려 훈련하기도 했다. 다행히 추감독은 지난해 대구교육청과 학교측의 배려로 새로운 배1척(무타페어)을 구입해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고 올해 바로 이종목에서 귀중한 금1개를 캐낸 것.조일공고는 올들어 해군참모총장배대회등 전국대회서 전통 조정 명문고인 서울체고와 충남 덕산고 등에 밀려 3,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체전에서 싱글스컬과 무타페어 금메달로 고교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 백경훈은 올해 조정부분 고교 최우수선수로 확정됐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때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시되고 있다.

추교윤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실시한 전지훈련과 평소 고된 훈련을 잘 소화해 낸 선수들 덕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면서 "그러나 선수확보 문제등 열악한 환경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많아 주위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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