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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플라자

◈실제 주인바뀐 상장사 올 75건

계열내 조정이나 상속.증여 등이 아니라 기업인수합병 등을 통해 실제로 주인이 바뀐 상장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92개 상장법인을 조사한 결과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채권단의 출자전환, 계열조정 등으로 모두 117차례 상장사의 주인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35건에 비해 13.3%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계열내 조정이나 상속.증여 등이 아니라 지분인수 또는 장내매수 등으로 실제로 주인이 바뀐 경우는 모두 75건으로 작년의 66건에 비해 늘어났다.

변경사유는 계열내 조정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구조조정 22.2%, 지분인수 16.2%, 장내매수 11.1%, 지분처분 8.6% 등 순이었다.

◈리타워텍 "주가조작 사실무근"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 테크놀러지스는 30일 서울경제신문의 탈법 외자유치 및 주가조작 의혹 보도와 관련, "주가조작은 없었으며 서울경제신문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우재 리타워텍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로담코타워빌딩 한국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언론사들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사장은 "리타워텍의 주가 상승은 코스닥시장 활황과 맞물린 것이며 투자자들이 회사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면서 "관련 기관에서 조사하면 주가조작여부는 밝혀지겠지만 주가조작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자기앞수표 관리비용 연간 3천억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교환, 보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3천억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31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기앞수표의 장당 제조비용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25원30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에 한국조폐공사가 각 금융기관에 판매한 자기앞수표 수량이 13억8천만장이었으므로 금융기관의 자기앞수표 조달비용은 연간 350억원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제조비용으로 발행이나 교환, 보관 등에 따른 인건비, 시설비 등을 합치면 전체 제조.관리비용은 이보다 훨씬 높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은행권 전체의 자기앞수표 평균 취급부대비용은 산출된 바 없으나 조흥은행은 지난 99년중 자기앞수표 발행원가를 장당 259원으로 추정했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성평등 직장'선정

대구은행이 여성운동단체인 사단법인 대구여성회(회장 김은희)로부터 '성평등한 직장'으로 선정됐다. 대구여성회가 '10월 남녀고용 평등의 달'을 맞아 추진한 이번 시상에서 영남대, 대구 달서경찰서 등이 함께 선정됐다.

◈아태 중앙예탁기관 총회 서울서

제4차 아태지역중앙예탁기관 총회(ACG:Asia-pacific CSD Group)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총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회원국 21개 기관이 참가하며 총회 기간 중에는 '21세기 증권시장 인프라 구축방안'이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도 개최된다.

ACG는 아태지역 중앙예탁기관간 정보교환 및 업무협의를 목적으로 지난 97년 11월 한국과 홍콩의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로서 현재 16개국 21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조직은 사무국과 5개 실무소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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