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유공자로 선정돼 재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순자(46.여.군위군 군위읍 서부리)씨.
찢어지도록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김씨는 지난 77년 남편 김태곤씨(52)와 만나 25만원의 전세 단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남편은 트럭운전사로, 자신은 농삿일 품팔이로 나서 저축에만 매달린지 3년만에 조그마한 연립주택 한채를 마련했다.
매일 새벽4시부터 우유배달을 한지 18년째. 수입의 70% 이상을 저축해 현재 적금, 보험 등 갖고 있는 통장만 10개가 넘는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김씨는 어려운 이웃을 보면 우유 한통을 건네며 "저축만이 가난을 이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요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 한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